한국 좀비의 시작 부산행 1 등장인물 정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확산되고 현재까지 가장 안전한 도시 부산으로 가야만 한다!!!!
부산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한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여정이 시작된다.
부산행 등장인물 정보
감독 연상호
석우 공유
성경 정유미
상화 마동석
수안 김수안
용성 김의성
영국 최우식
진희 안소희
노숙자 최귀화
기장 정석용
부산행 1 줄거리 요약
부산행의 줄거리는 너무 단순합니다.
부산으로 향하기 위해 KTX 열차에 탑승을 하였는데 그 열차에는 바이스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타게 되고 이상한 좀비로 변하게되어 사람들을 물어뜯고 물어뜯긴 사람들이 하나둘 모두 좀비로 변하게 됩니다.
좀비들을 피해서 멀쩡하게 살아서 부산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아빠와 딸 (공유와 수안)
증권가 펀드매니저 일을 하는 석우는 아내와 이혼하고 딸 수안과 함께 사는데 항상 일이 바쁜 관계로 딸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딸의 생일을 맞이하여 엄마가 보고 싶다는 딸을 위해 부산행 KTX 열차에 탑승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로부터 딸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 우석은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이기주의, 개인주의 성향의 냉정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표현됩니다.
우석은 딸 수안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양보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가장 우선이라고 딸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서 상황이 심각해지고 혼자서는 절대 살아나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자신과 딸이 무사히 부산까지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 힘을 합쳐 좀비들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힘센 남편과 현명하고 강인한 아내(임산부와 남편)
극 초반 화장실 앞에서 아내를 기다리며 아내의 눈치를 보는 상화(마동석)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내가 어떤 여자길래 저렇게 쩔쩔맬까?? 궁금했는데 상화의 아내로 나오는 사람은 임산부 역할의 정유미입니다.
어린아이, 노인, 임산부 가장 최약체의 캐릭터 중에서 배가 남산만 한 임산부의 모습으로 나오지만 그녀는 본래 강인한 여성이고 그의 남편은 세상 두려울 게 없어 보이는 강인한 생존력을 가진 모습입니다.
좀비들을 피해 도망가는데 우석이 문을 닫아버리는 바람에 좀비들에게 공격당할 뻔하지만 좀비를 물리치고 살아남습니다.
처음 우석과의 만남이 유쾌하지 않았지만 우석의 딸인 수안에게는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아내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상화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다음 열차 칸에 가던 중 좀비들의 공격에 손을 물리게 된 상화는 우석에게 자신의 아내를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합니다.
우석이 아내 성경을 데리고 가는데 상화가 마지막 한마디를 합니다.
우리 딸 이름은 윤서연이야
아빠가 게을러서 뱃속에 아기이름도 안 지어주었다고 수안에게 이야기했었는데 상화는 이미 속으로 딸 이름까지 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상화는 좀비에게 감염되어 마지막까지 정신줄을 붙잡고 아내 성경이 자리를 피할 때까지 좀비들을 온몸으로 막아줍니다.
다른 사람이 좀비들과 싸우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지만 마동석이 좀비를 한방에 제압하는 건 너무나 쉽게 납득이 되는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한국판 좀비 영화 부산행을 흥행으로 이끌어준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어른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바닥까지 보여주는 용성 역할의 김의성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생존본능으로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변하게 될 거라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너무 무서운 상황이기에 남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살아남기 위해 도망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용성 역할의 김의성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좀비들에게 밀어버리고 도망가고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들을 안전한 칸으로 못 들어오게 막아버리고 어린아이나 학생들보다도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비보다 더 잔인하고 무서운 건 바로 이런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용성의 모습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되어 우석에게 아저씨 저 좀 집에 데려다주세요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큰 두려움이 이기적인 모습으로 표출된거였음을 이야기하고있습니다.
결국 이기주의의 끝은 죽음뿐이란 걸 극한 상황에서는 남의 도움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줍니다.
자기 자신보다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고교생 커플
KTX 열차에 탑승한 야구부 학생들의 모습도 나옵니다.
그중 영국과 진희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갑자기 좀비들이 등장하여 친구들을 해치게 되고 그 상황에서도 살아있는 친구들을 모두 챙기고 함께 살아서 도망가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른들의 이기적인 모습과는 많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은 용성 때문에 좀비에게 물린 진희를 혼자 두고 가기보다 함께 거기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영국의 모습이 슬펐습니다.
믿고 보는 천만 영화의 힘
부산행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이 스토리를 갖고 있어서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역시 한국 천만 영화는 믿고 볼만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부산행 영화에서는 제일 약한 사람들 어린아이, 노인, 임산부, 학생, 노숙자 들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기적인 우석은 노숙자 덕분에 살게 되고 노숙자를 도와주던 임산부 성경은 마지막 노숙자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그리고 시민들을 지켜줘야 할 군인들이 모두 좀비로 변하여 결국 모든 시민들을 다 감염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 남을 도와 함께 살고자하는 모습중 무엇이 옳은 것인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비들의 빠른 달리기를 보면서 너무 무서웠고 열차 안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만난 좀비들을 상황에 알맞게 대처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여서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마지막 모습에서 결국 임산부와 어린아이만 살아남는데 세상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서 세상이 마비가 된다 하여도 임산부와 어린아이가 살아있다면 그래도 희망적인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마지막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지 생각이 듭니다.
좀비라는 소재로 만든 외국영화들을 많이 봤지만 외국영화의 좀비들은 대부분 총으로 쏴서 죽이는 형태가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갑자기 총이 등장한다면 너무 현실성 없는 모습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마동석의 강력한 펀치와 공유의 듬직한 어깨, 야구부라는 설정의 운동부들이 좀비들과 맞서 싸웠기에 한국 문화에 잘 어울렸던 한국형 좀비 영화로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